• HOME
  • 박지은의 세상은넓고갈곳은많다

풀리지않는 미스테리속의 스톤헨지(Stonehenge)

지은이2018.05.22 13:54조회 수 79댓글 0

우리는 종종 세계 7대 미스테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듣고있는데 어떤 이는 피라미드다 어떤이는 피사의 사탑이다 등등 여러 문화유산을 7대 미스테리로 말하곤한다.

 

 

세계 7대 미스테리 또는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것은 기원전 2세기무렵 그리스 시인인 안티파트로스가 당시 놀랄만한 건축물들을 언급한데에서 시작되었다.  

  •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은 건축물

  • 메소포타미아 바빌론의 공중정원

  • 올림피아의 제우스상

  •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영묘

  • 로도스의 거상

  •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  

현재 유일하게 남은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외에는 모두 사라지고 없어 나머지에 대한 궁금증과 신비함은 영화나 소설에서 작가의 창작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최근 비영리단체인 뉴세븐원더에서 새로운 7대 불가사의를 지정하게 되는데 중복투표의 공정성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 지정된 문화유산들이 관광지로 홍보가 많이 된것도 사실이다. 

 

  • 중국의 만리장성

  •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 페루의 마추픽추

  • 인도의 타지마할

  • 요르단의 페트라

  • 멕시코의 치첸이사

  • 브라질의 거대예수상

 

내가 다녀온 런던 근교의 스톤헨지는 "중세의 7대 불가사의"중의 하나로 불리는데 사실 중세에 만들어진것은 아니고 훨씬 더 오래된 4000여년전 선사시대에 만들어진것이라고 한다. 직접 보고오게되면 어쩌면 가장 미스테리한 건축물이란 생각이 들것이다. 이곳을 연구하는 10명의 학자가 있다면 11개의 가설이 생길 정도라니 말이다. 

 

영국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가보고싶었던 곳중에 하나인 스톤헨지를 방문한 날은 여느 영국의 봄날처럼 비가 오고 우중충했다. 날씨가 추워도되니 비만 오지말아달라 그렇게 기도를 했지만 하늘은 거의 하루종일 비를 내려주셨다. 

 

스톤헨지는 차를 타고 가다보면 고속도로에서도 보이는데 얼마전 영국정부는 유적지 보호를 위해 스톤헨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비지터센터를 마련하고 그곳에 차를 세운후 다시 정부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스톤헨지로 갈 수 있게 했다.

 

 1924년에 찍은 스톤헨지 사진(출처 : image from https://www.historicengland.org.uk)

 

 The new Stonehenge visitor centre at Airman's Corner(출처 : image from https://www.historicengland.org.uk)

 


 

스톤헨지가 미스테리인 이유는 최신 기술로도 이곳을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목적으로 쓰인것인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다.  스톤헨지의 첫 공식기록은 12세기에 쓰여진 역사란 책에서도 저자가 "알수없음" 이라 할 정도이니 말이다. 

 

스톤헨지란 "공중에 걸쳐져 있는 돌"이란 뜻으로 구조는 단순해보이나 그 규모는 거대하다. 우리는 예전부터 스톤헨지 돌을 사진에서 많이 봐와서 스톤헨지란 그 돌을 일컫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톤헨지는 그 거대석상외에도 신비한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가장 바깥쪽에는 도랑을 판 둑이 둥글게 있고 그 안쪽에는 30여개의 거석이 3개의 원모양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거석들도 그냥 올려진것이 아니라 돌과 돌을 이어주는 안쪽에는 정교하게 고리처럼 걸려있어서 몇천년동안도 기울어지거나 부서지지않게 연결되어있다고 한다.

 

 

또한 스톤헨지 주변 평원에는 Ballow 라는 무덤같은 것들이 수천개가 분포하고 있고 의미를 알수 없는 푹 파인 도로들 등등 그 신비함은 스톤헨지에만 국한되지않는다. 

 

 

 

스톤헨지의 비지터센터에 들어서면 거대한 원형의 프로젝터가 마치 우리가 스톤헨지 안쪽에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스톤헨지가 선사시대의 해시계로 동지와 하지를 알려주던 천문학적인 건축물이라 설명하고 있다. 

 

 

 

 

 

비지터센터 밖으로 나오면 거대한 모형 돌이 있는데 스톤헨지의 돌들을 이동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스톤헨지가 위치한 곳은 완전한 평원이며 돌이 있는 돌산이나 돌 언덕마저도 없는곳이다. 또한 그 돌은 비가 오면 푸르게 변한다는 블루스톤과 사르센이란 두가지 돌이 쓰였는데 이 돌은 남서쪽 웨일즈지방에서만 볼수있는것이라고 하니 그 시절 누가 어떻게 무게가 50톤이 넘는 돌을 강과 바다와 산을 건너 옮겨왓을까?

 

실제로 일년에 한번씩 이벤트로 실제 스톤헨지의 돌과 유사한 돌을 옮기는 행사를 하는데 몇백명이 동원이 되어도 하루동안 겨우 몇미터밖에 이동하지못했다하니 그시대에 근처에 없던 돌들을 어디서 어떻게 옮겨왓는지 정말 미스테리하다. 

 

 

버스를 타고 내리자 멀리 빗속의 스톤헨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라볼수록 희안한것이 왜 이런 장소에 스톤헨지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낮은 비구름과 푸른 평원만이 펼쳐지는 곳에 서 있는 스톤헨지는 더욱 신비하게 보이게했다. 

 

 

몇천년을 바람과 비속에서 이땅을 지켜온 스톤헨지를 보니 참으로 감개무량하였다. 

 

 

 

 

 

 

 

멀리 보이는것은 힐스톤(Heel Stone)이라고 하는것인데 스톤헨지의 대문같은 돌로 하지에 스톤헨지의 정중앙에서 힐스톤을 보면 해가 힐스톤의 정중앙에 잇는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스톤헨지를 바라보다보면 계속 왜 이것을 만들었을까, 누가 만들었을까, 어떻게 만들었을까하는 수백개의 의문이 생기게된다. 게다가 스톤헨지와는 아무 상관없어보이는 황량하고 평온한 주변 평원을 보다보면 그런 의문은 더 깊어진다.

 

 

알려고 할수록 더 많은 의문을 만드는 스톤헨지속에서 곰곰히 생각에 잠겼던 나는 몇천년을 이어져온 이 신성한 곳에서 이곳을 만든 그 누군가의 이야기가 들리는듯했다. 

 

나의 능력을 다해 이곳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만든 뜻과 의미는 지금의 당신은 꼭 알아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후대에 남긴 우리의 선물을 즐기고 잘 보살펴 많은 후손들도 나의  선물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다음에 다시 스톤헨지를 가게된다면 맑은 날씨에 방문하여 스톤헨지도 다시 보고 주변의 황량하고 적막한 평원을 걸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런던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투어를 통해서나 혹은 렌트카를 하여 방문해보길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 0
  • 0
박지은 인사드립니다. (by 엘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정렬

검색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풀리지않는 미스테리속의 스톤헨지(Stonehenge) 지은이 2018.05.22 79
1 박지은 인사드립니다. 엘리 2018.05.08 74
정렬

검색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