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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 청소년 사물놀이 모집

눈벗꽃2015.09.06 11:42조회 수 40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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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국악협회 중남부 지회, 한인 청소년 사물놀이팀 모집
‘한국문화 전수’와 대학입학에 필요한 ‘특별한 경력’… “두마리 토끼 잡는다”

 

꽹과리·징·장고·북의 가락이 굽이칠 때마다 어린이들의 장단은 ‘신바람’을 일으켰다. 
불과 5시간이었다. 일주일에 한시간씩 다섯번의 수업이었지만, 어린이들의 습득 능력은 실로 놀라웠다.


(사)한국국악협회 미 중남부지회의 박성신 회장에게 지난 여름은 ‘한국가락의 전수’라는 의미를 새삼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진행하는 ‘여름캠프’에서 ‘어린이 사물놀이 교실’을 열고, 10명의 아이들에게 한국 가락이 주는 흥겨움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건, 박회장에게 새로운 비전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지난 여름 5주간의 수업으로 달라스에 어린이 사물놀이팀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분명해졌다. 아이들이 연주해내는 사물놀이는 어른들의 가락보다 더 큰 기운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몸으로 빠르게 익혀나가는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주류사회 무대에서 큰 울림으로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모습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달라스 한인 청소년 사물놀이팀 모집은 그렇게 시작했다. 
말이 ‘청소년’이지,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연령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학교 수업에, SAT 준비에, 음악이나 미술 등 교내 특별활동과 과외학습까지, 바쁘게 생활하는 아이들의 일상에 잘 알려지지도 않은 ‘인기없는 국악’이 파고들 틈새는 없었다.

 

한국 학생에게 국악만큼 경쟁력 있는 특별활동이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성신 회장은 이 점이 너무 안타깝다.
그는 “국악은 희소성이 크기 때문에 학생들의 대내외 특별활동에 좋은 이력이 된다. 한국 악기를 연주하는 무대에 자주 서다보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 특별한 경험과 희소성 있는 활동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게 국악”이라고 설명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입시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 한다.
테스트 브레인의 고광민 원장은 “한국 학생들이 대학입시 문턱에 섰을 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비슷비슷한 이력’이다”고 말한다.
고 원장은 “만일  한국무용이나 한국 악기 연주를 꾸준히 하면서 주류사회의 각종 무대에 서는 이력을 쌓아갈 수 있다면, 학생들의 경험치도 높이고 대학입시관문에서도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초보단계부터 주류무대에서 ‘실전’ 

 

사물놀이의 악기들은 비싼 수업료와 악기 구입비, 악기를 다루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다른 악기와는 달리, 빠르게 배울 수 있고 수업료 또한 저렴하다.
무엇보다 초보단계에서부터 주류사회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경력과 이력을 함께 쌓을 수 있다는 건 어떤 특별활동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특혜다.

 

박성신 회장은 “현재 달라스 시와 캐롤튼 시 등 시정부 행사는 물론, 각종 인터네셔널 행사들과 아시안 문화제,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인의 날 등 각종 단체와 조직으로부터 한국문화 공연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한다.
박회장은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이 만들어진다면 배우는 단계에서부터 실전 무대의 이력을 쌓아 대입경쟁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봉사점수까지 받을 수 있어 학생의 경력과 이력을 만드는데 더할나위 없는 가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중학생 때 한국무용과 한국 악기를 시작했던 박성신 회장의 제자 중에는 대학입학 당시 한국 전통 음악을 해온 자신의 경험을 에세이로 쓰고, 미국과 캐나다 무대까지 올랐던 경험을 이력서에 게재해 원하는 대학에 당당히 합격한 사례도 있다.
 

앤드류 김 군의 어머니 수 김(Sue Kim) 씨는 “뒤늦게 시작한 한국무용과 한국악기였지만, 아시안문화제를 비롯해 주류사회에서 주최하는 수많은 무대와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무대까지 정말 다양한 장소와 대회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김 씨는 또한 “무엇보다 자칫 정체성 고민으로 방황할 수 있는 시절에 한국 전통음악을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뿌리의식을 가질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다”며 “국악에 관심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민족의 정체성과 대입준비 ‘두마리 토끼’ 잡는다 

 

듣고 있으면 절로 흥겨움이 살아나는 장단과 가락. 바로 사물놀이의 매력이다. 
천둥과 번개같은 꽹과리, 바람소리같은 징, 빗소리같은 장구와 구름의 웅장함을 상징하는 북. 이 네가지 악기가 한데 어우러지면 어떤 류의 소리도 견줄 수가 없다.
실제로 세계 젊은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흥겨운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사물놀이 공연이 수차례의 기립박수를 받은 사례는 부지기수다. 
한국인으로서의 뿌리교육과 대학입시에 필요한 희소성 높은 경력과 이력 쌓기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달라스 사물놀이팀. 
아직까지 태동기에 있지만, 조만간 달라스를 뒤흔들 한인 2세들이 이뤄낼 사물소리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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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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